소개
아마 숱한 나날을 아파 보지 않았더라면 저는 시를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수한 상처들을 경험해 보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품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장 힘든 순간에 나를 이끌었던 문학이 없었다면 감히 치유를 꿈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암울과 좌절을 겪어 보지 못했다면 모든 힘이 감사와 용서를 아우르는 사랑에서 뻗어 나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곧고 평탄한 길 대신 자갈과 진흙과 곳곳에 함정과 가시가 박힌 길을 걷게 한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든 시작과 귀결점은 ‘나’입니다. 수많은 ‘나’가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는 더 큰 ‘나’입니다. ‘심상 시치료(Simsang-poetry-therapy)’는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빛나는 나와 우리를 이루게 하는 길입니다. 화해와 용서를 향한 푸른 길로 가는 여정입니다.

목차
1부 심상 시치료의 이론

심상 시치료의 역사적 배경

심상 시치료의 이론적 배경

심상 시치료의 개념

심상 시치료의 원리


2부 심상 시치료의 실제

심상 시치료의 개관

심상 시치료의 치료 과정

심상 시치료 기법

심상 시치료의 치료 효과


3부 심상 시치료의 임상 사례 및 활용

심상 시치료의 사례

심상 시치료의 활용


에필로그­푸른 침실로 가는 길
저자소개
박정혜
마산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푸른 웃음 그리기>로 간협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2006년 시 <불안한 휴식>으로 ‘시와 창작’ 신인상을 받았다. 이십 년 전부터 정신과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낭송과 문학치료를 해 왔다. 삶은 시이고, 시는 삶을 치유하는 힘이 있음을 발견하고 ‘심상 시치료(Simsang-Poetry-Therapy)’라는 21세기식 새로운 문학치료를 개발했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발휘하려는 우주적 책임을 지니며 살고 있다. 현재 경남 양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 중이며, 경북대학교 문학치료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좋아하는 단어는 달빛과 별빛이다. 달빛은 그리움을 낳고, 별빛은 꿈을 불러일으킨다.